독종 마누라 만난 사내가 평생 고생한다지만조선 중기 광해군 때 활약하다가 인조반정 후에 잡혀서 죽은 대문장가에 유몽인이라는 분이 있다. 서예에도 뛰어난 재주를 보였고, 설화를 모아 어우야담이라는 책을 엮었는데 어우는 그의 별호다.정3품은 동반일 경우 통정대부와 통훈대부로 갈리고, 서반을 절충장군과 어모장군으로 나누어서, 통정대부와 절충장군은 같은 정3품이면서도 당상관이라 하였고 나머지 둘은 당하관 품계였다.아닙니다요. 이 늙은 것이 그것을 막아드리면 상금이나 후히 내리시려는 갑쇼?일 년이 지나 이듬해 봄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역시 하늘 천 따 지에서 막혀 혈색이 없어지고 건강마저 나빠졌다. 대감은 속이 상했으나, 주위 사람들이 여러 번 권하여 또 일 년 놀리기로 하였다. 그러자 밥도 잘 먹고 활발하게 잘 놀았다.화류계의 불문률이튿날 출사하는 길로 할멈의 손자 일을 물으니 부하들이 다 벌벌 떨었다.전과 같지 않다니? 그래 요새도 힘을 좀 시험해 보셨소?어떤 사람이 과일전엘 들어서서 자기 입은 옷을 가리키며 물었다.어떤 할머니가 유원지에 가서 팔려고 계란을 삶아서 이고 가는데, 뒤에 키가 9척 같은 미국인이 따라오면서, 머리에 인 계란을 까먹고 있지 않은가?하면,마루에는 깨끗한 등메를 깔았고, 내행들은 딴 방에 들었는지 선비와 단 둘이 마주 대해 앉게 되었다.승평이 죽어서도 귀양을 가네그랴!만면에 웃음을 짓는데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옛날 무기에 쇠뇌라는 것이 있다. 총대 같은 나무 대 끝에 활을 장치해 바짝 당기어서 틀에 걸어가지고 목표물을 겨냥해 걸쇠를 당겨 퉁겨서 쏘는 무기다. 활처럼 목표물을 보고 나서 당기는 것이 아니라 재어서 가지고 있다 쏘게 되니까 효율이 훨씬 뛰어나다.요사이 선거철을 앞두고 부패했느니 어쩌니 공론들이 많다니까 한 사람이 내뱉듯이 말한다.조오타! 정말 실감이 나는 좋은 글이다. 내 재준 가지곤 어림도 없소이다.그렇게 급하게 서두르실 거야?사랑이란 주는 것이지 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바란다면 그거야 욕심이지 어디 사랑이겠는가.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이 양반은 이렇게 많고, 나는 왜 이렇게 적으냐?아니다. 두 섬 줄게 바꾸자. 안돼? 열 섬 줄게 바꾸자. 나중엔 논밭뙈기 모두 해 전 재산의 반을 내주기로 하고 그 볏섬을 찾아 왔다.그 무렵 어느 날 아침 일이다. 황희 정승이 소세를 마치고 머리를 매만지다가 부인이 들어서니까 주위를 살피고 목소리를 낮추어서, 부인! 이건 부인만 알고 있지, 누구에게도 입밖에 내지 마오라고 전제하고 이렇게 잇는다.그는 만년에 충주로 낙향했는데, 그의 고택은 지금의 수안보 온천 가까이의 괴산군 연풍면에 고이 보존되어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맥없이 소일하기 심심하여 배나무 수십 그루를 심고, 그 연세에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접을 붙이는데, 도승지 이형좌가 다시 조정에 들라는 어명을 받들고 왔다. 묘목이 몇 뼘씩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 도승지는 그랬다.그게 누구 돈이지?내 뭐라고 했소? 귀신 같이 먹는다 했지 않아? 귀신이 뭐 먹는 것 봤어?그럼 너희들 오늘은 나도 놀이에 껴주련? 어른 애 구별 없이 파탈(딱딱한 의관을 벗어치우고 편안한 차림이 되는 것)하고 말이다.잘못 들어온 재산지금에야 우리 마누라가 정승을 알아보는군!보낼 수 있었던 때문에 eu가를 이용해 뛰어난 문재로 그가 일상을 보고 듣고 한 일을 적어 모은 동평견문록에는 많은 교훈될 얘깃거리들이 풍부하게 실려서 전한다.십 년 앞날을 위해서면 나무 심는 것을 당할 이 없으며,아니 작은아들이 승지라? 그러면 월사(이정구) 상공의 부인 아니셔? 아이고머니나! 그런 줄도 모르고.그래서 하는 말씀이옵니다. 대감! 이 늙은 것이 일찍 홀로 되어 가난하여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면서도 저놈 하나 사람답게 키워내려고 무진 애써 왔사온데, 이놈이 글씨를 반듯하게 쓴다는 재주 하나로 대감 눈에 띄어 구실을 얻어 다달이 타는 요(봉급의 옛말)로 밥을 먹게 되었사옵니다.베갯머리 송사그저 제발 한번만.살다 보면 별놈도 다 있다. 딸년 사주를 봤더니 과부가 될 팔자라, 기껏 생각해낸다는 것이 총각을 납치 해다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