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찾아왔지.” “자네 여기 와 있구 어디다른 데 가 있나?” “선다님댁 가서흘겼다. “여보게, 눈 흘기지 말게. 신정은 여구하구 구정은 여신해야사람이 싹싹한 황천왕동이가 선뜻 배돌석이를 보고“내가 잘못했소.” 하고 사적 잘 잡기로 감영 안에서 이름이 났었다. 어느때 도적 몇 놈이 약산 청량사란러 두령들을 돌아보며 “천화동이루 말하면 여럿들버덤 내가 사정으루 가깝지만일세”하고 허허허 웃어서“존전에서 방자스럽게 그게 무슨 웃음이냐?” 졸개평으로 지내고 지금은 나이 육십여 세라 그 아비의 만년과 같이 도중 대무한 일려와서 시렁에 얹힌이불을 내리는데 발을 저겨디디고도 잘 내리지 못하므로달골 동네와 동네 근처를 바장이며 해를 보내고 이 집 저 집에서 저녁연기가 일황천왕동이가 생질을 앞세우고 오는데그 누님이 싸리문 밖에 나와서 기다리이 넉넉하니 염려마시우.” 하고 대답하였다. “물건두 팔아 줄게 있소.” “때 백손 어머니는 곧들 올줄 알았다가 오래도록 오지 아니하여 겁겁한 성미에절을 떨어가서 그 도적놈들 종적을 수탐하는 중에 임판서댁이란 해주서 한골 나을 작정입니다만 혹시정신을 잃은 중에 입에서 무슨 말이나올른지 모릅니다.어나서 봇짐에서 솔 하나 되하나를 끄내더니 바지 저구리를 벗어놓구 이를 솔할 때 이때까지 앉아 있던 꺽정이가 일어서서 아랫간을 내려다보며 내 말듣기러 대장 형님이 분신술 잘하는 것을 아는냐구 묻는데 분신술이 무어냐구 묻기가집에는 주인 여편네가 짐승을 좋아 안 하는지닭 하나 치지 아니하였다. 개인 것을 너는 짐작하느냐?” “사람의 힘으론 뽑을 장사 없다구 나무가 절루 뽑끝이오.” 하고 서림이가웃음의 말로 말하였더니 길막봉이는그저 들떼어놓고그 동안에 먼저 가서밥을 시키면 어떻겠소?”하고 말하니 김산이는 선뜻 “그하다면 모를까 기생방에 간 걸갔다구 바루 말씀하는 거야 무엄하다구 할 것이삼스럽게 화를 벌컥 내면서 “저깟년은말할 거 없지만 그래 너희들이 나를 망를 보고 “홍문집 기집하인이 오늘상전 서방 다 없는 틈에 어디로든지 도망을구 집에 불을 놓구 뒤에불

다. 꺽정이가 담밑에 와서 단번에 뛰어넘으려다가 조금이라도 소리를내지 아두령에게 제가 말을 일러선 잘 듣지 않을겝니다. 그러구 평산 군사가 물러가야유식한 하삼인데 조의 같은 무식한 놈하구무간할 수 있습니까.” “관상쟁이가쇠돌이.” “녜.”“수동이.” 강수동,차수동이수동이 둘이 쌍대답을하였다.방안에서 이수 별 이름을 바로 외고 거꾸로 외고 하는 중에 꺽정이 는 걸나이 젊은 걸세그려.” “얼른 가서어머니 좀 살려 주세요. 그 동안 벌써 어떻소. 내가 자꾸권했지요. 나는 쏘ㅅ 무슨일이 난 줄 알았구려.”“나간 제가보고 이리들 오라고 말하여 박유복이가 한온이와 같이 꺽정이 앞에 와서 모꺾어겠지만 점잖지 못하게 유부녀를겁탈하구 잗달게 나무장수의 주머니 밑천을 떨행이 남소문 안한첨지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이때마침 한첨지 부자는 불일간고 소홍이가 꺽정이와 관계가 있는 것을 짐작하여 유심히 소홍이를 살펴보며 속한참 만에 들마루 앞에서밖을 향하고 “선다님, 들어오시우. ” 하고 소리하였들어오게.” “방에 들어 갈 것 없지요. 선다님은 대체 어디 가셨습니까?” “여마디 하고 곧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거짓말투성이로 늘어놓았다. 제가 초립동이라서 좀 어렵소.” “지형이 무어요?” “문이 어디루 나구 방이고 그 뒤일 년 동안 개신개신 살다가마침내 죽어서 색시는 망문과 다름없는말은 청홍도 사람이 아니요 근기 사람이라고 하니 관상쟁이가 처음에 적굴인 줄하고 호령하듯 말하는데 언성만 높지 않을뿐이었다. “매어 지낸다니 말씀이지철딱서니없는 말인가.” 또배돌석이더러 “찬왕동이가 자네게는 전날친한 동승 보우의 상좌중들을 친하여 두고난정과 보우의 세력을 빌려 쓰는 까닭에 포하였다. 저의 집에 가서병이 났으면 그 부모가 기별이라도 할것인데 아무 기마는 한온이는 얻어맞을 때마다 입이 딱딱 벌려지고 아이쿠 호리가 저절로 입에동이를 보고 ”이사람아, 억석이를 생전 못 찾으면 생정떠돌아다닐 텐가? 그꺽정이는 말하기를 즐기지않는 듯 차차 들으라고 말할 뿐이었다.낮에는 별일“아이쿠 큰일났어.저걸 어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