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 왜 그래요? 그래야만 하는 법이라도 있나요? 난 몰랐다구요. 그런 것 난 아무래도 좋아요 ! 로라는 새침하니 언제까지나 투덜대고 있었다.집에 돌아와서 샹은 그 부드러운 감촉 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직도 조금 전의 그 괘감의 여운이 전해져 오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세느 거리에 면한 로리에의 가게에서 나오면, 류도빈느는 언제나 오른쪽으로 돌아서 쌍슐피스 거리 쪽으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 그리고 성직자나 수사들의 의복을 취급하고 있는 점포 앞에서 발을 멈추고 윈도우를 웅시하곤 한다.거리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면 맞은편에 알자스 출판사가 있다. 윈도우에는 새로 출간된 신간 서적이 진열되어 있었다.연거푸 세 잔이나 들이켰더니 어쩐지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 같았다. 잔을 손에 든 채, 벽에 기대어 서 있는 로라에게 가까이에 있던 금발의 여자가 미소를 던져 왔다.릴리는 웃으면서 자기 손으로 벗겼다. 그러자 하양게 익은 두 개의 젖무덤을 청년은 살며시 더듬어 올렸다. 그리곤 청년의 바지 지퍼를 열었다.그것은 류도빈느가 여덟 살 때의 일이었다. 그 가게에서 조그만 포장마차를 한 개 구입한 적이 있다. 포장에는 여기저기 이어서 기운 곳이 있고, 마차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단지와 짚단이 실려 있었으며, 짚시 가족이 그 마차를 타고 있었다.서로 뒤엉켜 있는 동안에 어느새 그렇게 되었는 지는 모르지만, 정신이 들자 두 사람의 위치는 바뀌어 있어 로렌스가 잭 위에 올라타 있었다.그곳은 한산한 주택지였다. 사치스러운 집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중 한채는 어쩐지 공사중인 모양으로, 외곽만 지어져 있었는데, 아직 내부공사는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아이들은 게익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 탄성을 질러댔다.커튼 뒤에서 할머니가 들여다보고 있어도 말야?청소를 막 끝낸 가게 안에 들어서자 안쪽에서 향긋한 커피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그녀는 한바퀴 둘러보고 그대로 돌아섰다. 문득 어떤 작은 바아가 떠올랐던 것이다. 그 바아가 있는 쪽을 향해 그녀는 발걸음을 옮겼다.뭔가 먼 곳을 응시하는 눈
자, 이젠 적당히 기분전환을 하라구. 로라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면 성난 암코양이 같다니까 !느릿느릿 일어난 그녀는 벽에 붙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를 질렀다.다 읽고 난 후, 샹은 머리를 싸댔다. 이제까지는 퇴근 이후나 휴일에 만나왔는데 갑작스럽게 일주일 동안 휴가를 내라고 하는 것이다. 더구나 얼마 전에 장관이 해외에서 귀국했기 때문에 비서실은 무척이나 바빴었다.마침 그곳을 지나치던 순찰중인 경찰관이 그 광경을 보고는 씁쓸한 얼굴을 하고 지나갔다,그것은 확실히 여름방학에 사촌 부르타뉴 집에 갔을 때의 일이었다.그러는 동안 칸팡 거리의 도서관에서 장편의 가벼운 읽을거리를 읽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사서로 근무하던 을드미스, 마드모아젤 카이유한테 자주 싫은 소리를 듣곤 했다.이런, 쫓아가서 그 청년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그리고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그녀는 그이의 휘감기는 팔을 뿌리치고 도망쳐 나와 버렸다. 재빨리 눈치를 챈 화장한 남자는 드레스에게 말을 걸었고 그녀는 더욱더 불쾌한 기분을 느꼈었다,자아, 모두들 끌내 주게 해봅시다 ! 당신은 최고야. 거울 속의 로렌스에게 미소를 띄우면서 잭은 부드럽게 대꾸했다.사내는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는듯 한 눈으로 그녀를 돌아다 보고는, 그대로 얼빼진, 눈길로 그녀의 옆 얼굴을 응시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기 쪽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그만두고 그가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한쪽 손은 유방을 애무하고, 다른 한 손은 릴리의 하반신으로 뻗어갔다. 금발의 삼각지대는 젖어서 황금색으로 빚나고 있었다. 이번에는 의외로 손쉽게 그녀의 속으로 들어왔다. 힘이 팽배한 돌기는 이윽고 완만한 파도를 일으키고 그것이 미친 듯한 경련으로 변하자 럴리는 자신도 모르게 테이블의 다리를 붙잡고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방 한쪽 구석에 비데가 설차되어 있었다. 그녀는 어렴풋이 감미로운 욕망의 여운이 남은 부분을 세정하기 시작했다.종교관계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십년쯤 전까지는 남의 이목을 끄는 수도복을 걸치고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