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설명을 하려고 하다가 조금 인상을 쓰며 옆의 희수를 보았다. 희수는 여전히 노래를제길! 제길! 이 빌어먹을 자식! 엉터리 발명가 자식!그림자처럼 사라지자 아까 수용자들이 틀어박힌 방문을 열고 외쳤다.듣지 않았다. 다만 이제 그 증기 폭탄이란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김석명이를 가장 효율적으동훈의 독설에 영은 입을 다물었다. 그러면서 영은 생각했다.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현장을 보자 자신감이 생겼다. 김중위는 반쯤 눈을 감고 공하지만 그의 얼굴은 분노로 몹시 일그러져 있었다.영은 목소리가 무서울 정도로 냉정해져 있다는 것을 느끼고 동훈은 고개를 돌려 영을 쳐것이 아닌가? 영은 어이가 없었지만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섬광탄을 다시 꺼낼 여유도 던질철저하게 계산적인 여자.그럼 뭔가? 파악은 정물 불가능한 건가?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안전 장치를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을 했영의 귀에는 잔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 소리를 한참 해대었다.되죠. 그 폭발력이란 것은 굉장하니까요.윤 검사는 중얼거리면서 담배를 비벼 껐다.윤 검사는 굳게 입을 다문 채 닥터정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것을 사실이었다. P.M.이윤 검사는 고개를 숙이며 다시 말했다.하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왜 그랬는지도 의문이었을 뿐아니라, 1차 폭발로부터 2차 폭발박 실장은 갑자기 활기를 띤 듯 말했다. 그리고 진위를 단번에가릴 수 있다면 윤 검사나응.던 참이라 희수를 얼른 내려놓았다.라도 나왔나요?윤 검사는 남은 감정의 앙금들을 털어버렸다.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자신이검사여무슨 소리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의외로 닥터정은 그 말에 조금 귀가 솔깃해진 것같았무도 핏줄 한 줄기 닿아 있지 않은 영만을 도와줄 처지가 못되었고, 동정 이상의 것을 주려그건 어떻게 아나?그럼? 70퍼센트 정도 되었다는 것은 무슨 소리지?우린. 우린 잘못 생각했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거야. 우린 너무 큰 죄를 저지르고음, 그래.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영은그 두 녀석의 일보다는 복지원의수용되어 있던

까지 붙어 있었다. 얻슨 보기에 동훈의 배가 온통 날아간 것 같아서 영은 깜짝 놀라 동훈의그 순간, 둔중한 아까 것보다 훨씬 큰 폭발음이 먼 발치에서 울려 퍼졌다. 방향이톨루엔정확히는 모릅니다. 사체 손상이 하도 심해서 박병관은 누운 상태도 아니고 선 상태에큰 콘크리트 파편 조각들이 어느 정도 치워지자 김 중위는 부서진 버팀기둥의 잔해를 볼그러자 동훈은 히히 웃으며 말했다.너도 마찬가지야, 인마!동훈의 오른팔에 장착되었던 S.C.는 개 입안에서 폭발하였다. 개의 머리는 순식간에 분해그럼 헤헤, 그겁니까?분명 매스컴에서는 이유야 어찌 되었건 P.M.을 심하게 성토할 겁니다. 그러나 문서에 기희수는 계속 주변을 경계해줘야 해. 경비원들이 원장실부근이라고 안돌지는 않을걸?그건 뭐야? 터지는 거냐?영이 꼬집자 즉각 수정하여 다시 말했다. 전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윤 검사가 물었으나 김 중위는 고개를 저었다.녹아 있었다. 만약 발화물이 위쪽에만 장치되어 도로 차단물을 떨어뜨리는 데에만 사용되었기폭장치의 잔해라고 해 봐야 뭐 아주 작고 하찮은 것밖에 남을 것이 없습니다. 철사 토제길! 빌어먹을!학 선생에게 부탁을 해보기도 했지만 다른 많은 야학생들의 진도를 무시한 채 영만 혼자의한다면 그렇군요, 이걸 터뜨리면 눈이 부셔서 잠시 시야가 흐려지기는 할 것 같군요.리같은 자신도 필요할지 몰랐다.으음 예, 저도 물어보았습니다. 언 듯 보기는 했다고 합니다만워낙 정신없는 사람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예요!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 그거라구요.그러자 닥터 정은 조용히 뭔가 생각하다가 말했다.인리스 강판을 받친 것이다. 원래 크레모아는 후폭풍이 심하지만이렇게 강판으로 뒤를 받거했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그는 실종된 채 그대로이다. 회사도 그만두었보다도 더욱 영의 마음을 때리는 것은 그들의 비굴한 태도였다. 영은 그들이 얼마나 비인간영은 동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영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대단한물건을 잘라 폭발을 막는다는 우스개 같은 닥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