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고객센터 > 이용후기
경시정님, 경호원들 중 누군가와 짜지 않고서야 이런 일이 가능했 덧글 0 | 조회 130 | 2021-06-06 20:21:43
최동민  
경시정님, 경호원들 중 누군가와 짜지 않고서야 이런 일이 가능했겠습니까? 경호원들 중 혹시 범인과 내통한 자가 있는 건 아닐까요?그럼 그 기록을 찾으면 그 범인을 잡을 수 있나?곰곰이 생각하던 다나카는 평소와는 달리 히가시긴자 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의 출입구 바로 옆이 가부키자였다. 다나카는 가부키자 앞에서 자동차가 사라졌을 방향을 생각하며 입속으로 되뇌였다.한 사람이 세 사람을 제압하는데 눈치도 못 챈 놈들이 경호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범인은 여잔데요.식사를 끝낸 마사코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다. 먹고 난 밥그릇을 테이블 위에 그냥 두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깨끗이 정돈해 방바닥에 내려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사코는 앞으로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이와 같은 갈등으로 곤란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몰랐지만 이런 갈등 또한 정말 싫었다.곧이어 날씬하고 세련된 모습의 수행비서가 나오고 이어 아담한 몸매에 기품 잇는 황태자비가 점잖은 걸음걸이로 뒤따라 나왔다.악덕 브로커라뇨?다나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충분히 짐작이 갔다. 경호 팀의 어떤 물렁한 인간이 마사코의 구미에 맞는 경호를 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근 두 시간이 지나서야 일행이 도착한 곳은 나리타 공항이었다.범행이 굳히기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직업: 학생고졸의 애송이. 30분 안에 모든 것을 불게 할 자신이 있었다. 와타나베가 비장한 표정으로 조사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동궁에서 돌아온 다나카와 마주쳤다.다나카 경시정! 도대체 지금 어디 있는 거야?구로다는 야마다의 목소리가 별로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에 서둘러 대답했다.트렁크가 열린 후 황태자비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디고 저린 통증만 느껴질 뿐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황태자비는 자신이 마치 한 마리 벌레처럼 비참한 모습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에 혀라도 깨물고 싶은 심정이었다.자기 것은?긴장된 표정으로 다나카의 말
싫어도 읽어야 한다는 뜻인가요?다나카는 고개를 끄덕였다.됐어. 전화를 끊고 교토 검문소에 확인해 봐.그래, 그 핸드폰 번호 하나로 범인이 잡힐 것으로 보이나?사실 유능한 통역은 외대 출신이 많죠.괴로운 행위를 하였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썼다.한국 정부가 기대했던 유네스코의 일본 역사 교과서 심리는 정해진 결론을 향하여 서서히 막을 내리며 형식적인 마지막 심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사실 어떤 국제 기구가 그것이 불량이라고 판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 사실이 어딘가에 기록되어 있겠지?자넬 바꾸라는군.음, 둘의 몽타주 사이에 일치하는 점은?세 여자들이 일러준 핸드폰 번호는 물론 일치했다.연장이 가능한 1년짜리 비자로 들어왔군요. 히토츠바시 대학교 대학원에 문부성 장학금으로 들어온 한국 학생이네요.다나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렇소.어때? 성공이야?마사코는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납치범에게 붙들리고 말 것 같은 불안감이 가장 큰 장애 이유였다. 가부키자에서부터 느껴온 납치범의 대담성과 용의주도함이 이곳에서 역시 마사코의 탈출을 결코 허술하게 방치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마코는 다나카라는 이름의 이 형사가 편안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이 사람은 다른 수사관처럼 서두르지 않았다. 말쑥하게 면도한 얼굴이며 깨끗하게 다림질한 양복, 하얀 컬러의 와이셔츠가 수사관이라기보다는 전도가 양양한 사업가처럼 보였다.경시총감은 아무 말 없이 전화 번호만 불러줬다.그자도 한국인인가?그래, 그런 내력을 가진 김인후가 일본 문화과학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수사부장은 잠시 말이 없었다. 자신도 찔리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내 수사부장은 현안으로 관심을 돌렸다.그런데 KBS 음모라는 건 뭡니까? 상대의 정체를 알아내려면 그들이 말하는 KBS 음모가 무엇인지 알아야겠군요.뭐야?수행비서도 범인이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그렇습니다. 범인은 황태자비께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인 고마코를 가장하여 학교 시절 가까웠던 스미코와 같이 황태자비를 만나고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